교보타워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였던 그 아이는 어디있을까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우리 회사라는 곳이 개인의 개성은 살려주기 보다는 대체로 둥글둥글하게 만들어 가는거 같다는 걸 느꼈다. 둥글둥글한 사람들 중에서도 더 끈질기고 독할 때는 집요할 정도로 독하기도 하고 운도 좋아 성과가 있는 곳에 있던 사람들이 회사에서 남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나는 점점 없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근데 생각해보니 이런 고민은 나만 했던건 아니었던 거 같다... 나였던 그 아이는 정말 어디 있을까... 학원가는 길마다 보였던 교보타워의 그 글귀가 떠올라서 핸드폰 앨범을 찾아봤다. (교보타워 현판 시리즈는 참 좋다)회사 버스에서 내려 횡단보도에서 먼 저녁 하늘 보다가 한숨 푹쉬면서 봤던 그 글.바쁘게 사는 가운데서도 끊임없이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하는 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