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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하심 - 이찬수 목사님


보호하심나를영원까지지켜주신다는하나님의절대불변의약속
카테고리 종교 > 기독교(개신교)
지은이 이찬수 (규장,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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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우리교회를 개척하신 이찬수 목사님의 신앙고백들.
사실 설교를 제대로 들어본 적은 없고 트위터 팔로잉만 했었는데, 여러가지 도움이 될 영적 체험들을 잘 정리해 놓으신 것 같다. 쉽고 가벼운 책이라서 1주일이면 다 읽을 줄 알았는데, 바쁜 일상을 핑계로 2주 넘게 붙들다가 오늘 밤에야 다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세상의 시련, 어려운 환경에 처하더라도 그것들을 극복할 능력을 주신다는 절대 진리를 다시 한번 느꼈다. 처음 교회를 나가기 시작하면서 읽은 '하나님의 임재 연습'에서도, 하나님이 항상 동행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삶에 적용하려 무단히 애를 썼던 내 모습이 기억난다. 정말 그때는 회사에서 사소한 잔심부름을 하고,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도 하나님이 곁에서 지켜봐주신다니 괜히 기분 좋고 더 열심히 했던 추억이 있다.

항상 주님이 동행한다는 것을 믿고, 실제로 그것을 일상에서 체험할 때 내가 세상에서 이루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을까.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참 멋있고 당당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대부분 부인이 안정적인 직업을 가졌거나 집안이 원래 잘 사는 경우가 많다. 윗사람들에게 소신있게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오히려 인정받는 걸 볼때마다 참 든든한 빽, 믿는 구석이 있는게 좋구나 하는 부러운 마음을 가질 때가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부끄럽게도 나는 그보다 더 완벽한 back 하나님이 있다는 걸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아니 적어도 집이나 교회에서는 그렇게 기도하고 느끼다가도 이상하게 회사만 가면 주눅이 드는 것 같다.

사실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하루 하루 살게 해주시는 것 자체가 기적이고, 그분의 능력이다. 솔직히 말하면 내 인생에서 아직까지는 교회에서 간증하시는 분들이 말하는 극적인 체험은 없는 것 같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큰 삶의 굴곡이 없었고, 세속적으로 보면 남들이 부러워할 수도 있는 삶을 살아왔다. 그만큼 하나님은 내게 '탁월함'을 주셨다. 이렇게 말하면 자뻑인가? ㅎㅎ 하지만 가끔 두렵다. 내가 큰 실패에 빠지면 그 수렁에서 과연 헤어나올 수 있을까. 간절히 기도해야할 것 같다. 내가 받는 탁월함에 자만할 것이 아니라, 어떠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그 환경을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을 내게 달라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남겨본다.

탁월이 아니라 초월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형통은 환경을 초월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다. 많은 경우 우리는 성경을 제멋대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대로 성경을 풀이하는 것이다.
 우리는 대개 성경이 말하는 능력을 모두 '탁월'함으로만 생각한다. 탁월함도 성경에 많이 나오는 능력이지만, 이보다 더 많이 나오는 능력은 '초월'함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중략)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핌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