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주심 - 옥한흠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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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 주심

저자

옥한흠 지음

출판사

국제제자훈련원 | 2007-04-26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하나님의 품에 안겨 있음을 깨달아라! 옥한흠 목사가 고난 중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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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서 나를 책임지시는 하나님의 약속과 그에 대한 나의 믿음

옥한흠 목사님의 “안아주심”을 읽고

 

나는 매일 얼마나 불안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매일 출근길 내 가슴은 쿵쾅거리고 머리는 복잡해진다. 회사 메일함에 쌓여있는 수많은 업무 지시 메일. 그 때문에 주중 내내 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생활이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들. 하루 일상이 이런데 하물며 내 인생에 대한 고민과 불안은 얼마나 더 클까.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면 가슴이 답답해질 때가 참 많다. 집값이 비싸다는데 회사원 월급으로 결혼은 어떻게 할 것이며, 그 선행조건인 연애는 언제 해볼 수 있을지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즉, 가장 가까운 인생의 이정표들도 이렇게 불확실하다고 생각하여 불안해할 때가 많다.

 

나는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현재 나는 이런 불안을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해소하거나 위로한다.

첫째는, 운동이나 여가 생활을 하면서 풀거나 사회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해소한다.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소위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준다” 식으로 그 문제에 대한 불안과 고통을 잊게 해준다.

둘째는, 하나님께 이런 문제들을 털어놓고 대화를 시도한다. 하나님과의 대화가 좋은 점은 세상의 논리를 세상의 논리대로 해결하지 않으시고, 그 분의 논리로 해결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시는 점이다. 내가 ‘돈이 부족해서 결혼을 못할 것 같습니다’고 불평을 하면, 하나님께서는 돈을 많이 벌게 해주겠다는 약속 대신에 작은 살림에서부터 시작하여 키워나가는 것이 더 좋다고 답해주시고, 그런 삶을 같이 살 수 있는 배우자에 대한 약속을 해주신다.

하지만 내 스스로가 느끼기에 그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하는 횟수와 깊이에 있어서 첫째 방식보다는 부족한 점이 많다. 이렇게 하나님께 더 의지하지 않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보니, 하나님께 의지했을 때 정말로 고민이 없어지고 실제 인생의 문제들이 해결되는지에 대한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이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은 무엇인가

           이런 맥락에서 옥한흠 목사님의 “안아주심”은 삶에 지치고, 마음이 상한 우리가 어떻게 그분으로부터 위로받고, 내 인생은 물론 만물의 주인되시는 하나님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특히 내게 가장 힘이 되었던 부분은 우리가 무엇에 두려워하고 그 두려움들이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지에 관한 말씀이었다.         

           우선 두려움은 우리의 생명력을 무력하게 만든다든지, 생활을 뒤틀리게 한다든지, 아니면 정서적으로 혼란을 겪게 하여 삶을 파괴한다. 하나님, 한치 앞을 모를 앞날, 내 주위의 사람들 이 모두가 두려움과 공포에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중 내게 가장 와닿는 “앞날에 대한 두려움”에 대해서 옥한흠 목사님은 다음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을 확인하신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하나님은 나의 든든한 아버지이시고, 내가 어렵고 두려움을 당하고 있을 때, 옆에서 나를 붙잡아 주시고 도와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시련과 어려움이 나를 피해서 오지는 않겠지만, 그 시련이 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내가 이겨낼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실 것이다. 따라서 그 전쟁에서 나는 분명 승리할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 그리고 확고한 믿음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아버지”로서 나를 항상 걱정해주시고, 내 인생을 책임지신다. 내가 두려워할 때, 곁에서 도와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확신하게 된 것은 “안아주심”을 읽으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이다. 이제 남은 것은 내가 일상에서 이러한 하나님 아버지의 약속을 한결같이 믿고 살아가는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그런 삶의 모습이 막연했지만, 구체적인 이사야서 말씀과 영적 선배들의 일화를 통해서 “약속”의 말씀을 붙잡으면 내게도 두려움 없는 평안한 삶이 올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생겼다. 이 믿음을 더욱더 굳건히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