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여행을 열심히 다녀보자가 인생의 목표랄까. 그래서 작년 말 제천 여행을 시작으로 매달 한군데씩 어디론가 다녀오고자 한다. 2월말까지 13일 정도의 휴가가 남아 있어서 너무나 쓰고 싶지만, 회사에 중요한, 어쩜 내가 했던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이 겹쳐서 못 쓸거 같다. 언젠가는 가보고 싶었던 여수 밤바다, 통영, 그리고 늘 좋아했던 경포대와 강원도 지역을 다시한번 가보고 싶기는 하다. 일단 시간만 맞고 날씨 좀 풀리면 3월 정도에 한번 가보리라 다짐을 하고...
아무튼 여행의 아이러니 함은 소위 인기있는 여행지를 가려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상 낙원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한정된 월급때문인지 저가 항공권과 호텔 파격 할인 이벤트를 찾기 위해서 몇시간의 웹서핑에 투자를 해야 한다. 이렇게 디지털 화면과 몇번 시름을 하고 나면, 지상 낙원에서 휴식이 더 기다릴정도로 지쳐버리게 된다.
또 다시 아무튼... 오늘은 매우 피곤해서 글의 흐름이 엉망이다. 영국에 가기전에 가족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여행을 계획했고, 그래서 일단 4월에 중요한 여행 두개를 예약했다. 나는 나름 빨리 예약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더 좋은 조건에 티켓은 모두 팔리고 없더라..
4월 초 주말 제주도
2년동안 한국을 떠날 것이기에 가기전 할머니 얼굴을 마지막으로 뵈려고 한다. 4월 초이면 유채도 한창일 때라서 정말 좋을 거 같다... 마음같아서는 1주일 휴가내서 바닷가에서 낮잠도 자고, 한라산도 하루 다녀오고 싶은데. 72시간도 안되는 시간밖에 머무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마음의 고향이라서 그런지 제주도 가는건 늘 설레면서도 참 편하다.
4월말~5월초 터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첫 해외여행이다. 내년이면 아버지도 60이고, 영국가고나면 당분간은 가족들끼리 모일 시간도 없으니 나의 보너스를 탈탈 털어서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했다. 유럽처럼 화려하지는 않겠지만 뭔가 이색적이고 푸근한 여행이 될거 같다. 계획을 짜보자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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