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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일상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증거는 과연 무엇인가?

[새가족그룹 강의 준비]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는 증거는 과연 무엇인가?

 

 

  첫째, 우리 믿음의 대상인 성경이 예수 부활을 확고히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객관적 증거가 될 수 없다. 성경을 믿지 않는 자는 성경이 전하는 예수 부활 자체를 아예 받아들이지 않는다.

 

  둘째, 예수님의 말씀에 의해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새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천 년 전의 일로 지구상의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 안에서 생명을 얻고 삶이 새로워졌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도 불충분하다. 불교신자들 역시 25백 년 전에 이 땅을 거쳐 간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새로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셋째, 예수님에겐 무덤이 없다는 것이 부활의 증거이다. 어떤 종교든 교주의 무덤을 갖고 있다. 교주 무덤의 크기가 자기 종교의 권위를 나타내기라도 한다는 듯, 각 종교는 왕릉 같은 교주 무덤의 위용을 자랑한다. 그러나 이것 역시 불충분하다. 예수님을 대적하던 자들은 이미 2천 년 전부터 예수님의 제자들이 스승의 시신을 어디론가 빼돌린 뒤 거짓말을 한다고 퍼트렸기 때문이다. 무언가 확고한 증거가 있어야만 한다.

 

  그 확고한 증거는제자들에 의한 예수 부활의 증언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특별고문이었던 찰스 콜슨은 자신의 저서<Loving God>에서 중요한 사실을 일깨워 주고 있다.

 

  1972년 워싱턴 소재 워터게이트 건물 안에 있던 민주당 사무실에 절도범이 들었다. 대수롭지 않은 단순 절도 사건처럼 보였지만, 절도범중 한 사람의 주머니 안에서 백악관 직원의 이름이 적힌 쪽지가 발견되어 파문이 일기 시작했다. 그 해 11월 닉슨은 재선에서 사상 유래 없는 압승을 거두었고, 월남전을 종결시켜 대통령으로서 최절정의 시기를 구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워터게이트의 망령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확대되기만 했다.

  마침내 1973년 대통령의 보좌관들이 모여, 닉슨 대통령은 애초 사건 자체를 알지 못했다는 조직적인 사건 은폐 음모를 꾸몄다. 그 음모에 참여한 10여 명의 보좌관들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들로서 미국에서 최고의 명성을 날리던 변호사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법률 전문가들이었기에 어떻게 해야 사건을 완벽하게 은폐할 수 있고, 어떻게 진술해야 철저하게 은폐를 유지할 수 있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더욱이 그들은 모두 닉슨의 열렬한 신봉자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신봉하는 닉슨을 위해 최고 수입의 변호사직을 마다하고 닉슨을 좇아 백악관으로 들어갔고 닉슨을 위해 24시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했으며, 닉슨이 원한다면 생명마저 던질 각오가 되있는 자들이었다.

  닉슨 대통령역시 그들을 각별하게 대우, 그들에게 웬만한 나라 대통령이 부럽지 않는 막강한 권한과 권력을 주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명예와 주어진 특권을 지키기 위해, 그들이 신봉하는 닉슨을 위해 적극적으로 은폐 음모를 꾸몄고, 그들의 법률적 지식과 경륜에 비추어 그들의 은폐 기도는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그들의 시도는 불과 18일 만에 무참하게 무산되고 말았다. 그토록 말을 맞추었음에도 집요한 검사의 심문 앞에서 그들의 진술이 엇갈린 것이다. 그들은 죽음의 위협에 처하지도 않았다. 누가 무력으로 협박한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그들의 진술은 엇갈렸고, 마침내는 닉슨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채 막강했던 권력의 자리를 포기하고 말았다. 왜 그랬을까? 그들이 지키려고 했던 것이 거짓이었기 때문이다. 거짓은 어떤 시도로도 지켜지지 않는다. 거짓은 반드시 허물어지고 만다거짓이란 본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죄수로 전락하여 수감된 찰스 콜슨은 칠흑 같은 교도소의 어둠 속에서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미국 최고의 엘리트들이 꾸민 거짓이 18일을 넘기지 못한 사실에 비추어 볼 때 만약 예수 부활의 증언이 제자들에 의해 꾸며진 거짓이라면, 그 거짓은 이미 2천 년 전에 공중 분해되어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지성인도, 법률 전문가도 아니었다. 그들은 모두 무식꾼들이었다. 그 무식꾼들이 아무리 입을 맞춘들, 그들이 꾸민 거짓말이 지켜질 리가 없다. 더욱이 예수 부활을 증언하는 대가로 그들에게 세상의 권세나 영광이 주어진 것도 아니다. 그 대가는 원형극장에서 사자의 밥이 되거나 참수형, 혹은 화형을 당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개의치 않았다. 그들은 전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고, 예수 부활을 외치면서 죽어 갔다.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진짜로 만났던 것이다. 그리고 그 무식한 제자들의 증언은 2천 년이 지난 지금까지 허물어지지 않고 우리에게까지 전해졌다.

  예수님께서 정말 영원한 생명으로 부활 하셨기 때문이다.

[출처] 이재철 <매듭짓기> 中 예수님 부활의 증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