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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일상

사랑이 필요한 나라

언론의 역할이 잘못된 것을 찝어내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우리 나라의 모든 언론에서 보내는 방송은 비난만 가득할 뿐이다. 초기에 본인들이 잘못 보도한 내용을 덮기 위해서인가. SNS에서도 분노만 가득할 뿐이지 진정으로 가족들과 실종자들을 위로하고 기도하는 사랑의 글을 찾기는 힘들다.정부 조차도 구조에는 느릿느릿하지만, 물론 여러가지 현실적 어려움이 있겠지만, 오히려 해운회사와 선장을 심문하고 어떻게 벌을 내릴지에 대 신속하다. 생각해보니 회사에서도 분노와 비난만 가득한거 같다. 문제가 생기면 다른 부서를 탓하고 내 잘못에 대해서는 모른 척하기 일쑤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태의 문제점을 급속한 현대화에 따라 시스템과 프로세스가 없이 눈 앞의 이익만 따랐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 생각에 더 큰 문제는 우리에게는 사랑이 부족한 거 같다. 너의 잘못도 내가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사랑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생존자의 목숨이 희생되는 동안 우리는 아무런 생산적인 일을 만들어내지 못 했다. 너의 아픔이 내 아픔이라는 생각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작은 성금과 기도 밖에 내가 할수있는게 없지만... 그래도 수천만 국민들이 같은 마음으로 기도한다면, 잘못된 것은 나중에 짚어내고, 지금은 조금이라도 희망적이고 생산적인 일에 집중한다면 기적은 생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그 마음에는 내가 남을 비난할 위치가 아니라 내 자신이 가장 불쌍하고 보잘 것 없기에 오직 주님만을 바라봐야 살수 있다는 마음이 있었으면 한다...


마태복음 9장

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28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하오이다 하니

29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