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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운동

[수영]호흡법

수영 강습 3번째. 등록한지는 3주째인데,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12번의 강습 중 고작 3번 갔다.
강사님은 나를 속성으로 가르치고, 나는 아직 호흡도 제대로 못하는데 자유형 팔동작 연습하면서 물을 먹고 있다.
음파 호흡이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아직도 감이 안 온다.
파할때 입을 벌리고 숨을 들이쉬면 물이 같이 들어온다. 오늘도 회사에서 피자 네조각 먹고 배가 빵빵한데 수영장에서 물까지 먹어서 속이 아주 안 좋다...
네이버 지식인을 검색해보니 나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듯... 그나마 괜찮은 답변을 찾았다.

나는 수력 2개월차로 현재 배영을 배우고 있고, 지난 1개월 동안 배워온 자유형 영법으로 겨우 25M정도 수영 할 수 있게 된 초보 수영인이다. 이 점을 감안한다면 지금 막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의 고초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껏 배워온 우리들의 수영배우기가 왜 쉽지만은 않았는지에 관해, 강습내용에서 그 문제점을 찾아 비판해 보도록 하겠다.

 

호흡법[음~파~]

1.안면 부위가 물속에 들어 가서는 [음~] 하며 코로 공기를 70%정도만 내뿜고,
2.물위에 서는 [파~]하면서 입으로 남은 여분의 숨을 아주 짧게 내뱉고, 곧 바로 숨을 들이 마셔야 한다.
물위에서 [파~]하면서 짧게 숨을 내뱉는 이유는 얼굴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타이밍에 바로 숨을 쉬게되면, 흘러내린 물이 호흡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1.2 동작의 반복으로 계속 호흡을 한다.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위에서 배운 호흡법 때문에 상당히 애를 먹었다. 그 원인은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음~파~] 호흡법 교육에 있다고 본다.

 

강사들은 가르치는 입장에서 호흡법을 교육하여야하고, 수영을 처음 배우는 초보들은 호흡법이 교육되어야 함으로, 그 교육적 방법은 어떤식으로든 형상화 되어야 한다. 이 형상화 된 실체가 위에 제시한 1.2.3.으로 이어지는 과정으로서의 [음~파~]호흡법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호흡은 숨을 들이쉬고 내뱉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하지만 [음~파~]호흡법에서는 숨을 내뱉는 행위만 있을 뿐, 들이 마시는 과정이 배제 되어있다. 물론 교육 받을때 [파~]한 후에 숨을 들이 마시라고 교육한다. 하지만 숨을 들이 마시는 과정이 형상화 되어 있지 않은 이유로 초보자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음~파~] 호흡법은 교정되어야 한다.

 

예를들어 나같은 초보자들은 아래와 같이 생각 할 수 있다는 것이다.
1. 물 속에서 [음~]하면서 코로 내뱉으며
2. 물 밖에서 [파~]하면서 입으로 내뱉는다.
이런식으로 둘다 내뱉어 버린다면, 언제 숨을 쉬란 말인가?
실제로 나를 비롯한 많은 수영초보자들이 이같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나로서는 [음~파~]의 내뱉는 과정만 있고 들이마시는 과정에서는 침묵하는, 이런 불완전하고 의아한 교육적 방법에 실소할 수 밖에 없다. 나아가 [파~]하는 순간 숨을 들이마시라는 人들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정말 해 줄 말이 없다. 다만 억지로 만들어서 한마디 해준다면 [파~]하면서 숨을 들이마시는 행위가 가능한지 혼자 조용하고 컴컴한 방구석에서 벽을 잡고 24시간 편의점 문닫을 때까지만 시도해 보라는 말 밖에 없다. 분명하게도 [파~]라는 발음은 파열음으로서 폐에서 공기를 내뱉는 행위다.들이 마셔라고하면 정말 곤란하다. 이 사실에는 이견이 없어야 하겠다.


그렇다면 완전하게 호흡하는 과정을 한번 형상화 시켜보자. 뭐, 어렵지 않다. 아주 상식적이니까.
[음~~~~~~~~~~~파~~~~~~하~~~~~~~~~~~~~~~~~압!]
코로                          입으로         입으로                                     다 들이쉰후
내뱉음                       내뱉음         들이쉼                                     입을 닫아줌


 

요건 youtube에서 찾은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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