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는 영국을 2번이나 오게 됐다...
서울보다 영국을 더 자주 간듯...
감사하게도 비행기에서 창가쪽 세 자리를 내가 모두 차지했다. 사진 찍고, 잠도 누워서 자고, 비즈니스보다 훨 나음.
한국을 떠날 때 날씨는 참 비오고 안 좋았는데, 구름위로 올라오니 정말 솜사탕이 무한대로 뻗어있는거 같다.
슈퍼마리오도 이 하늘 위로 올라오기는 힘든데... 비행기를 자주 타기는 하지만 역시 하늘을 내려다보는건 특이한 체험.
이번에는 Sheraton Heathrow에서 잤다.
말이 쉐라톤이지 수준은 Holiday Inn이나 쉐라톤이나 비슷하다. 약간 더 쉐라톤이 화장실이나 내부 인테리어, 가구가 좋기는 한듯...
하지만 공항 주변이라서 구경할게 없고, 밥값이랑 인터넷 사용료가 너무 비싸서 별로였다-_-;
런던에서 1시간 30분 떨어진 Wellingborough가는 길. 이 정도면 어느 정도 번화한 읍내이다.
날씨가 안 좋아서 가을 단풍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그나마 순간적으로 지나가다가 찍은 사진.
영국은 하늘이 회색빛이라서 단풍 색이 우리나라처럼 이쁘지는 않다.
참고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건물들 마다 지어진 연도가 표시되어 있다. 저기 건물들은 대부분 1800년대 지어진 건물들.
영국 안개다.
보통 이 정도 수준이라고 한다.
그리고 안개가 많이 껴서 차가 지나가면 비가 온 것처럼 창에 물이 맺힌다.
나는 it is raining이라고 했으나, 영국 동료는 it is fog라고 한다. 영국 문화 학습 중.... ㅋㅋ
공기가 늘 습하기는 하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 영국이라서 쾌적하다.
아침 새벽 공기를 마시는 듯한 느낌.
내가 하는 일과 관련된 사진들...
이런거 관련된 일을 한다...
돌아가는 날은 하늘이 참 맑았다. 야속하게도...
영국의 가을 단풍을 사진에 담아가겠다는 약속은 날씨 때문에 잘 못 지켰지만,
영국 계절과 날씨를 점점 알아가는 것 같다.
영국 뉴스를 보면 날씨가 시간 단위로 예보해주는데, 정말 이들에게는 날씨는 중요한 삶의 일부인 것이다.
하긴 내게도 오늘은 날씨가 참 중요했지...
'나의 하루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솜 포레스트 @ 제천 (0) | 2013.12.29 |
---|---|
San Francisco 2004년 (0) | 2013.08.07 |
2012.6.8~9 제자반 여행 (0) | 2012.06.10 |
영국 출장 - 2013.5.20~5.26 (0) | 2012.05.30 |
2011 프랑스 여행. 셋째날, 지베르니 (0) | 2012.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