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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일상

6월 대표기도

대예배에서 생애 처음으로 대표기도라는걸 해봤다.
내가 이런걸 할 수 있나 싶기도 했지만, 1주일동안 마음에 품었던 주제들 - 선교, 북한, 청년 - 을 가지고 나름 준비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교회에서 대충 큰 가이드 라인을 주는게 있어서 처음부터 알았음 틀을 짜는데 덜 고생했을 것 같은데... 
아무튼 약간 긴장은 되고, 실제로 올라가서 기도를 드리니 흥분이 되서 말을 몇번 더듬었던것 같다. 목사님들도 참 대단하신거 같음...
아무튼 감사하게 잘 마쳐서 다행임.
아래는 기도 전문.



우리를 자녀 삼아 주시고, 어제나 오늘이나 한결같이 동행하여 주시며, 복된 길로 인도하여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 우리를 가정과 일터에서 지켜 주시고, 거룩하고 복된 주님의 날, 아버지 앞에 함께 모여 예배 드리게 하심에 감사 드립니다. 온 맘과 정성으로 드리는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아버지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리는 복된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수 많은 전쟁 중에서도 우리 나라, 우리 민족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끝까지 지켜 주신 하나님 아버지. 고난과 아픔의 역사를 살아온 이 땅의 백성들을 지금까지 인도하여 주신 은혜를 생각하며, 진정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시간 특별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기억하고, 환란 속에서도 믿음을 굳게 지킨 믿음의 선배들을 본받아 살아 가기를 결단하며 기도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소서.

하지만 아직도 하나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이 땅의 수많은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 7월에 있을 각 지역 선교를 통해서 그 불쌍한 영혼 중 한 명이라도 구원할 수 있는 기적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선교를 준비하는 가운데 온 교회와 성도가 한마음 한 뜻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하옵소서.

또한 북녘 땅에서 죽음과도 같은 캄캄한 세월을 보내고 있는 우리 동포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소서. 특히 최근 라오스에서 자유를 찾아 탈북한 청소년 9명이 붙잡혀 북송 되었습니다. 그들을 부디 지켜 주시옵고, 북한 주민들 모두 복음으로 구원을 받고 말씀으로 통일이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이 땅의 청년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요즘 수많은 청년들이 인생의 뚜렷한 목적을 상실한 채, 세상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입시난을 겨우 통과한 대학생들은 취업난에 내일을 걱정합니다. 또 사회인이 되어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은 잊어버린 채, 물질의 노예가 되고 남들과의 경쟁에서 이기려고만 합니다. 아버지, 이 땅의 청년들이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을 깨달을 수 있도록 그들의 눈과 귀를 밝혀주시옵소서. 우리 청년들에게 아버지의 능력을 부어주사 세상의 고난과 도전을 이길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시옵고, 특히 ‘더사랑의 교회’ 청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재능으로 지역사회와 직장에서 감히 예수님과 같은 리더십과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교회의 미래를 책임지는 주일학교 선생님들, 위드프레이즈 찬양팀과 또 예배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하오니, 그들의 육체의 피곤함도, 감사와 은혜로 잊게 하옵소서

오늘도 이인호 목사님을 통하여 말씀을 듣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날마다 기도하며, 말씀으로 성도들을 양육하는 목사님을 붙잡아 주시고, 영육간에 강건케 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을 듣는 성도 한 명 한 명이 성령의 임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이 예배를 통해 우리 모두 아버지 말씀을 삶에 반영하고 실천하여, 결실을 맺는 복된 인생이 되게 하여 주소서.

이 모든 기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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