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Stanford GSB Info session을 다녀왔다.
나의 드림스쿨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주 한주 너무 burn out 됐음에도 꼭 참석하게 됐다.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하다보니 전체적인 내용이나 흐름은 놓쳤다. 대략적으로 요약하면, 1명의 학교관계자와 4명의 패널이 있었고. 특히 내가 자주 재밌게 블로그를 읽고 있는 백산씨를 직접 볼수 있었다. 참석한 지원자?는 약 200명 되었던 것 같고, 옷차림이나 QnA 세션때 질문을 주고 받는 걸 봤을 때 몇가지 특이점이 있었다.
첫째는 어린 친구들이 관심을 갖고 온 경우가 많았고 - 특히 대학교 4년을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1년 풀타임으로 일한 친구가 자기 경력이 5년으로 인정되냐고 물어볼 때 좀 황당했다. 어떤 파트타임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엄연히 풀타임으로 일한것과 학생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스타트업을 2년 정도한 친구들의 문의가 많았다. 이 역시 스탠포드 학교의 지리적 특성이 있는 것 같았다. 스타트업을 2년정도 했는데 뜻이 있어 MBA를 가고 싶다는 스토리가 있었다.
셋째는 졸업생 패널들의 태도였다. 뭔가 다른 학교와는 다르게 각자 개성? or 스토리가 있어보였다. 영어가 매우 native 하지는 않았지만, 다들 자기 이야기를 솔직하게 하는게 차이가 있었다. 혹자는 이걸 조금 어리버리해보인다고 할 수도 있는데, 나는 약간은 재밌고 흥미로운 점이었다.
전반적으로 QnA 에서 너무 뻔한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가서 좀 지루했다. 옆에서 동기 형이 이런이런 질문 너가 해보라고 해서 대뜸 손들고 했다. ' 난 솔로이고, 아마도 내년에 솔로일것 같다. 스탠포드의 솔로 라이프는 어떤지. 또 그곳에 카페테리아는 어떤지 궁금하다 ' 사람들이 좀 웃었고, 패널들도 다들 자기들도 남자친구 여자친구를 만났다며 잘 대답을 해줬다. 그리고 학교 관계자 말로는 캘리포니아 로컬 오가닉 재료로 만든 음식을 카페테리아에서 먹을 수 있고, 자기는 매일 거기서 먹는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에서 버클리에 있을 때 학교 식당이 꽤 괜찮았던 것 같다. 아마도 MBA고 사립이니까 여기는 더 맛있겠지라고 상상을 하고 나니 조금 왠지 내가 GSB 학교 식당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시 돌아와서, 소위 좋은 학교 한해 2~3명밖에 못 간다는 학교라는 사실 보다는, 오늘 느낌은 매우 편했고 사람하나하나의 개성과 자유로운 표현을 중시하는 미국의 느낌과 서부 학교 다운 여유로움? 같은게 느껴졌다. 또 내가 좋아하는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있다는 사실은 이 학교에 대한 매력을 지울수 없게 만드는 것 같다.
아무튼... 오늘은 이정도로 정리하고 자야겠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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