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 썸네일형 리스트형 Von Voyage! 올해는 여행을 열심히 다녀보자가 인생의 목표랄까. 그래서 작년 말 제천 여행을 시작으로 매달 한군데씩 어디론가 다녀오고자 한다. 2월말까지 13일 정도의 휴가가 남아 있어서 너무나 쓰고 싶지만, 회사에 중요한, 어쩜 내가 했던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이 겹쳐서 못 쓸거 같다. 언젠가는 가보고 싶었던 여수 밤바다, 통영, 그리고 늘 좋아했던 경포대와 강원도 지역을 다시한번 가보고 싶기는 하다. 일단 시간만 맞고 날씨 좀 풀리면 3월 정도에 한번 가보리라 다짐을 하고... 아무튼 여행의 아이러니 함은 소위 인기있는 여행지를 가려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상 낙원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한정된 월급때문인지 저가 항공권과 호텔 파격 할인 이벤트를 찾기 위해서 몇시간의 웹서핑에 투자를 해야.. 더보기 2013년 돌아보기 정말 내 인생에서 올해처럼 다양한 일이 많았던 적도 없었다. 올해가 1년이 아니라 2년쯤은 된 것처럼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사이에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었다. 하지만 정신없는 바쁨 가운데서도 하나씩 돌이키면 역시나 감사하고 감사할 일들로 가득차 있다. 나의 올해를 크게 세가지로 정리해봤다. 1. 새로운 시작 - MBA(관련글: 2013/12/25 - [나의 하루/MBA 준비기] - Final Decision)2013년 3월 설마 했던 일이 발생했다. 회사 MBA 스폰서십에 선발된 것이다. MBA에 가는 건 회사에 입사할 때부터 생각은 해왔지만, 회사 스폰서십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다. 올해 초 겨울, 겁없이 MBA 선발공고에 자기소개서를 주변 선배들 몰래 제출을 하고, 1차, .. 더보기 리솜 포레스트 @ 제천 2014년 여름이면 가족들과 당분간 오랜기간 떨어지게 된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녀오는 군대 2년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 중 하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는 카투사로 복무해서 사실 가족의 애틋함이 신병 기간 이후에는 크지 않았다. 대학교 4년 내내 하숙, 자취, 기숙사를 전전했지만, 그 역시 주말이면 집밥이 그리워 집으로 기어들어왔던 나였다. 외로움이 커질 때 쯤이면 난 집에 갈 수 있는 사람이었다.그래서 내년 런던으로 출국 전 가능한 가족들과 quality 있는 시간들을 보내고 싶었다. 내 인생에서 가족과 가장 오래 떨어지는 시간이 오면 내가 어떻게 반응할지 모르기 때문에, 충분히 가족과의 추억을 쌓아놓고 싶었기 때문이다. 때마침 외삼촌이 절묘한 타이밍에 크리스마스 연휴를 좋은 리조트에서.. 더보기 2013년과 2014년의 경계에서 시간의 단위가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한다. 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우리는 늘 아쉬움이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아쉬움이 우리 인생이 자극이 된다. 2013년 12월 31일과 2014년 1월 1일 차이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그 의미의 차이가 엄청나다. 사실 삶의 목표가 뚜렷하고 하루하루가 너무나 충실해서 그 두 날짜가 큰 차이가 없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늘 죽고 새로 태어나는 삶이 필요하다. 데드라인이 있어야 겨우겨우 벼락치기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한해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뉴욕 타임즈에 좋은 기고가 올라왔다. Life on the Edge. 자연을 보면 경계지점에서 항상 예상치 못한 변화와 다양한 생물종이 번식한다는 것이다. D.. 더보기 Final Decision 결국 1라운드 어드미션 받은 두 학교 중, 런던을 선택했다. 개인적인 사유로 2라운드에 고려했던 미국 학교 두군데 지원을 그만두었다. 그 두 학교를 포기하는데 있어서 아쉬운 감이 많았고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뭐랄까... 학교의 수준이라는게 어느정도 이상이 되면 별로 의미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결국 내 자신이 중요한거다, 알멩이가 꽉 찬 사람 내실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내 삶의 가치 중 하나로 애써 위안하면서 어플리케이션을 멈췄다. 그렇다고 LBS가 절대로 들어가기 쉬운 학교라는 것은 아니다. 이 학교는 세계 최고의 MBA이고, 아직도 여러 지표에서 세계 Top 10의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서 나는 많은 노력을 했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 - 부모님, 회사 선후배, 친구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