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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여행

2011 프랑스 여행. 첫째날,파리 - 오랑주리, 튈르리 공원, 몽마르뜨

점심을 먹고 튈르리 공원을 지나치는데 갑자기 폭우가 내려서 공원에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오랑주리로 이동했다.



가장 좋아하는 모네의 수련 연작이다. 채광을 위해서 천장에 자연광을 은은하게 끌어온게 매우 이상적이다. 역시나 사람은 많음..

제대로 찍으려면 이렇게 찍을수 밖에 없다. 다른 그림은 모르겠는데 수련은 사진보다는 확실히 오랑주리에서 직접 봐야 하는 것 같다. 그 방의 채광이 변하고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느낌이 정말 볼때마다 새로운 그림이다... 그러면서도 마음에 부담스럽지 않음...

이외에도 <르누아르의 피아노 치는 소녀들> 등 여러 인상파 화가 그림들이 있어 오랑주리는 작지만 이모저모 볼 것이 많다.

다시 화창해진 <튈르리 공원> 나도 벤치가서 한참을 저렇게 앉아 있었는데, 참 여유롭다 이동네 사람들...

콩코드 광장의 분수대.

조금 걸어올라가면 보이는 <오페라 가르니에> 이날은 시간이 좀 늦어서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오페라의 유령이 이곳이 배경이라고 한다. 실내가 무척 화려하다는데....


민박집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섰다. 유럽은 낮이 길어서 이때가 저녁6시쯤이었나? 그랬는데도 이처럼 밝다.

<몽마르뜨>

이 계단은 유명한 흑형들이 지키고 있는 곳이다. 몇몇 외국 아줌마들이 흑형들한테 손목 잡히고 물건 몇개 사는것 같았다. 하지만 별 관심만 안 보이면 건들지 않는것 같다.


몽마르뜨에서 내려다본 파리 시내. 마음이 확 트인다. 파리는 건물 높이에 대한 규제가 강해서 약간만 높은 곳에 가도 이처럼 시내 모든 건물이 내려다보인다.

몽마르뜨 사원. 안에 딱히 볼건 없었다.

몽마르뜨 주변의 골목들. 우리로 치면 달동네라고 할 수 있는 높은 언덕에 있는 곳인데, 이 동네는 참 깨끗했다. 가끔씩 집집나마다 꺼내놓은 형형색색의 화분들이 귀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