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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웠다 - 오마르 워싱턴 나는 배웠다 - 오마르 워싱턴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을 받는 일은 그 사람의 선택에 달렸으므로. 나는 배웠다. 아무리 마음 깊이 배려해도 어떤 사람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인생에선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보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 배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보다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 더보기
내 마음에도 봄이 오면 - 김용화 내 마음에도 봄이 오면 - 김용화 내 마음에도 봄이 오면 노랗고 빨간 꽃들이 지천으로 필까 파아란 하늘 아래 연한 바람이 불고 연녹색 환희로 가슴 벅찰까 오손도손 웃음 소리가 들리고 포근한 정이 보드랍게 쌓일까 내가 순수했던 어릴적엔 몰랐네 마음에도 오솔길이 있었고 마음에도 꽃길이 있었고 내가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네 마음에도 겨울이 길어 찬바람 불고 마음에도 슬픔이 많아 꽃이 진다는 걸 아무래도 내일은 태양을 하나 따서 불지펴야 겠다 언땅을 녹이고 언마음을 녹이고 차가운 겨울 단숨에 떨쳐내고 꽃잎같은 봄 하나 만들어야 겠다 마음에 푸른 숲 만들며 살아야 겠다 꿈결같은 그 숲길 나란히 걸으며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어야 겠다 2012년 1월 중순. 겨울이 한창 진행 중이다. 3월이 되도 꽃샘 추위로 호들갑.. 더보기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듯하게 피었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유미 아라키 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