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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MBA 준비기

London Business School (LBS) 인터뷰 준비 방법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이 저희 학교 MBA 과정에 관심이 많아지시면서 저에게 입학 관련된 정보나 팁을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마 2017 Class 선발을 위한 Round 3 인터뷰 인비테이션을 받은 분들이 계시고 인터뷰를 준비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LBS 인터뷰를 저나 제 친구들이 하면서 느꼈던 몇 가지 특이점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일반적인 MBA 인터뷰 팁을 정리하지는 않을 것이니 참조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 LBS 인터뷰는 졸업생이 진행합니다. 학교에서 인터뷰어를 선정할 때, 본인이 근무한 업계, 직무와 유사한 졸업생을 선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문에 인터뷰 시, 피상적인 질문을 물어보기 보다는 매우 일과 관련된 구체적인 질문을 하는 가능성이 큽니다. 

둘째, LBS 인터뷰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시간이 다른 학교에 비해서 길다 입니다. 저의 경우는 2시간을 했고. 제 동기들 중에는 최소 1시간 30분부터 3시간 30분까지 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냥 형식적인 외워서 대답하는 식의 인터뷰는 불가능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인터뷰를 하고 나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다 내보인 것 같아서 진이 빠졌다, 혹은 발가벗겨진 느낌이다라는 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인터뷰어가 에세이, CV, 학교에서 분석한 내용들을 충분히 숙지하고 들어옵니다. 따라서 역시나 구체적이고 매우 개인화된 질문을 많이 합니다. 본인에 대해서 철저한 자기 이해가 되지 않은 지원자분들은 인터뷰가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대화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게 아니라 그냥 피상적으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의 마지막에 최근 기사나 이슈거리를 가지고 몇분간 준비 후, 인터뷰어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정답이 없는 질문이지만, 대부분 프리젠테이션 스킬, 프레임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지, 로직 등을 시험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뉴욕 타임즈나 이코노미스트 등을 읽으면서 기사를 비판적으로 읽는 연습을 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추가로 드릴 팁들이 있으나 여기서는 이 정도로 정리하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자기 소개 후, 메일로 문의를 주셔도 좋겠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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