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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제주도에 간다. 비행기 기다리면서 드는 몇가지 생각들1. 고산에 할머니와 큰아빠 큰고모도 보고. 작년에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산소도 찾아간다. 부모님 고향이라는게 참 낯설정도로 10년만에 제주도에 간다. 뉴스에서 중국 관광객에, 육지사람들이 팬션 카페 등등을 많이 지었단 소식을 많이 들어서 내가 기억하는 제주가 얼마나 변해있을지 약간은 걱정스럽기도 하다. 하지만 가끔씩 만나는 아버지 친구들, 친척들과 같은 제주 사람들이나 제주에 놀러 다녀온 사람들을 보면 막상 또 내 걱정은 기우인거 같기도 하다.2. 지금 김포공항 터미널 게이트 앞에 앉아있는데. 예전과 달리 안 보이는 것들이 눈에 들어와 참 낯설다. 우선, 그동안 출장으로 인천공항에 세계여러나라를 다녀서 그런지 공항에 이렇게 한국 사람이 많은게 어색하다... 더보기
김희아 집사님 오늘 4부예배 때 김희아 집사님께서 간증을 해주셨다. ' 제 삶의 힘은 감사입니다' 라는 주제로 정말로 남들같으면 감사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감사하면서 인생을 살아오신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고 내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얼굴에 반이 빨간 큰 점으로 가려져있어서 평생 외모로 주변 사람들에게 차별받고 무시당한 인생. 그리고 얼굴에 암까지 찾아와 생사는 물론 여자로서 더 힘든 얼굴에 큰 상처를 갖게된 사건들... 고아로 태어나고, 학교, 직장, 결혼에 있어서 늘 어려움과 감사함이 공존했던 인생. 그 분의 이름은 "예쁜 여자"라고 하시는데, 이름이 아니라 인생이 아름답구나 싶었다. 그리고 그 분의 인생을 아름답게 이끌어준 미국인 목사님, 보육원 원장님, 그리고 지금의 남편과 아이들이 참 감사했다. .. 더보기
노아 - 반기독교적 메시지를 담은 영화 노아 (2014) Noah 5.8감독대런 아로노프스키출연러셀 크로우,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 로건 레먼정보드라마 | 미국 | 139 분 | 2014-03-20 글쓴이 평점 예고편에 의해서 가장 크게 낚인 영화가 아닐까 싶다... 예고편으로는 거의 성경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한듯한 영화였는데, 실상 내용은 판타지와 하나님이 아닌 인간이 자신의 선과 악을 결정하는 존재라는 아주 위험한 결론을 내리는 영화였다.사실 이러한 빗나감은 영화를 보기 전부터 감독에 대한 의심에서부터 예상했던 거였는데. 대런 아로노프스키 이 감독은 내가 예전에 보고 정말 무섭? 혹은 싸이코틱하다고 느꼈던 "블랙스완"을 만든 감독이었다. 인간의 심리를 샅샅이 파헤치고 그를 통해서 이중적인 인간의 모습과 인격분열을 일으.. 더보기